매일 새로운 아침이 밝아오기 전, 내일 하루는 다르게 살 거라고 다짐합니다.
내일부턴 '이걸 해야지', '저걸 해야지' ...
모범적으로 정신 차린 나를 상상하곤 해요.
그리고 아침부터 무언가를 이뤄낸 스스로를 칭찬하며 그 손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고 싶어요.
하지만 관성이란 참 무섭죠?
저는 결국 어떤 손에 보습제를 바르게 될까요?
갈팡질팡 빙글 뱅글 갈 길을 못 잡은 나비가 마치 누군가를 보는 것 같아요...
* 이 모음은 아래의 작업을 포함합니다.
[모닝 루틴 A-1: 아! 좋은 수가 생각났어(ideas and goals)], mixed media with artificial leather and cotton ball, size variable, DTP, sewing, installation.
[모닝 루틴 A-2: 또 한건 해냈음~(nailed it)], mixed media with artificial leather and cotton ball, size variable, DTP, sewing, installation.
[모닝 루틴 A-3: 아침엔 꾸준히 독서를(slow and steady)], mixed media with artificial leather and cotton ball, size variable, DTP, sewing, installation.
[모닝 루틴 B-1: 방법이 없어~ 손놨어 그냥(What a boy could do?)], mixed media with artificial leather and cotton ball, size variable, DTP, sewing, installation.
[모닝 루틴 B-2; 손가락이나 빨기(Regression)], mixed media with artificial leather and cotton ball, size variable, DTP, sewing, installation.
[모닝 루틴 B-3: 마 인간아 니 서마터폰 중독이다!(quick and easy)], mixed media with artificial leather and cotton ball, size variable, DTP, sewing, installation.